날씨가 추워지면, 왜 관절이 아플까?

날씨가 추운 10월~1월 사이에 슬관절 치환수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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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포커스
기사입력 2020-10-07 [12:10]

 추석 명절이 지나고 갑자기 추워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집안일과 명절 연휴 동안 가족, 친인척의 식사 등을 챙기느라 더욱 힘들어진 가사노동,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 증가 등으로 인해 긴 연휴였지만 쉬었다는 느낌이 아니라 몸이 더 무거워졌다. 게다가 연휴의 끝과 함께 찾아온 갑작스러운 쌀쌀한 날씨로 인해 몸이 쑤신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기압의 차이가 발생한다. 여러 연구 결과에서 우리 몸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고됐다. 관절 내의 기압과 관절 밖의 기압의 차이로 관절이 쑤시게 되는 이유이다. 비가 올 때도 마찬가지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은 “환절기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가을부터 기압의 차이로 관절의 통증이 나타나고, 척추와 관절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기 쉽다.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계절이 오면 관절·척추를 보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디스크, 어깨질환 등 관절·척추에 통증이 평소에도 있다면 추워지는 날씨에는 통증이 더 심해진다.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슬관절 치환술 수술환자는 68,445명 중 날씨가 추운 10월~1월 사이에 43%가 몰려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 국민생활밀착형 통계의 2018년 65세 이상 다빈도 외래 진료인원 순위를 보면 고혈압, 치매 등에 이어 등통증 4위, 무릎 관절증 5위, 기타 척추병증이 9위에 포함되는 등 상위에 포함되어 있다.

 

 

슬관절은 무릎 관절의 의학용어이다.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인해 손상된 무릎을 대체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슬관절 치환술이라 일컫는다. 과거의 인공관절과는 다르게 최근의 인공관절은 환자의 무릎관절을 촬영하고 뼈의 크기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을 제작해 수술한다.

 

허동범 병원장은 “맞춤형 인공관절은 과거의 인공관절 수술에서 발생되었던 관절 사이의 오차범위를 없애 정확하고, 안전하며 수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을 시행하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 아주 뛰어나다. 무릎 관절의 일부가 손상되었다면 일부를, 전부라면 전부를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수술한다. 그런 만큼 안정성도 높고, 통증 및 기능회복, 합병증 예방면에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을 만큼 아프기 전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비수술 치료를 받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쌀쌀해 지는 날씨에 관절·척추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관절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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